얼마 전에 블로그에 썼듯이, eBay를 통해서 비교적 싼 값에 영입했다.
원래는 직접 소리도 들어보고 녹음도 좀 해보고 하고나서 올리려고 하였으나
시스템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
여기서 시스템들이란 레코딩 카드, 케이블 등등..
더 미루다간 결국 못 쓸 것 같아서 대면기 정도로 써볼까 한다.
Ibanez의 RG3120은 Prestige 라인업의 시초가 된 모델로 알고있다.
한때는 수퍼스트랫의 끝이라고 불리웠던.. ㅎㅎ 그러나 지금은 단종~
여기저기 뒤져본 바에 의하면, 97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마호가니 바디를 처음으로 채택한 모델이라고 한다.
Prestige 라인업은 보통 3000번, 2000번, 1000번대의 모델넘버를 사용하는데, 3000번대가 마호가니 바디+메이플 탑을
사용하며 2000번대는 메이플 탑 대신 필름 탑을, 1000번대는 베이스우드 바디를 사용한다.
(예외도 조금 있는 것 같음..)
그리고 현재에는 J-Custom 라인업에만 사용하는 디마지오 오리지날 픽업을 2005년 까지는 Prestige 라인업에도
사용했었다.
현재 Prestige 라인업에는 Ibanez 기타용으로 제작된 Dimazio IBK 픽업을 사용하는데, 비록 오리지날과 똑같은
공장에서 만든다는 얘기도 있으나 어딘지 조금 찜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모델넘버 뒤의 두자리는 픽업 구성을 나타내는데..
20은 바디 마운트 험-험,
50은 픽가드 마운트 험-싱-험,
70은 바디 마운트 험-싱-험
이라고 한다.
(이상 출처 Mule 사용기 게시판)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다.
- Body: Mahogany body / Solid Flammed Maple top
- Frets: 24 Jumbo frets
- Fingerboard: Rosewood
- Bridge: Lo-Pro Edge bridge
- Neck Pick-Up: DiMarzio PAF Pro
- Bridge Pick-Up: DiMarzio Tone Zone
- Etc.: 5-way Selecter, 1 tone / 1 Volume knob
이 기타는 전 주인에게서 Fedex를 통해 택배로 받았는데, 하필 내가 집에 없는 금요일에 배달을 와서
주말 내내 목이 빠져라 기다리게한 아픔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기나긴 인고(?)의 세월 후 받아든 기타는 생각보다 꽤 상태가 좋아서 목빠지게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본인이 주로 중고 기타를 선호하는 이유가 가격이 일단 저렴한 이유도 있지만 전 주인에 의해 어느정도
길이 든 상태의 기타를 바로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기타는 생각보다 사용감이 많지 않은 듯하게
느껴지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내가 유일하게 새것으로 구입한 기타가 연습용 마루타 기타로 구입한 Cort X 시리즈인데, 새 기타를 길들이는데
꽤 시간을 들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는 뒷면 모서리 부분에 벗겨진 상처가 많기는 한데, 원래 이 모델은 도장이 약하기로
소문난 기타라서 그 정도는 받아들일만 했다. (혹자는 손톱으로 긁으면 도장이 떨어져나간다고 경악을 하기도..)
이 기타를 가지고 아직 녹음도 못해본 이유가.. 레코딩 카드가 없기도 했지만 전 주인이 Drop-D도 아닌 무려
C 튜닝을 해놨고 그렇게 낮은 튜닝으로 스트링의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010 이상의 줄을 매놓은 것 같다.
1번 줄을 밴딩하는 것 만으로 왼손가락 끝에 통증이 올 정도..
(몇개월 동안 기타를 안쳐서 굳은 살이 없어진 탓도 있겠다.)
대체 전 주인은 어떤 음악을 했길래 이런 무시무시한 튜닝을........
근데 교체할 만한 기타 스트링도 없고 스트링 교체에 필요한 렌치(여기선 Allen Wrench 또는 Hex Wrench라고
하더라)도 없고 튜닝기도 없다. -_-
암이 없는 Stop Tail 브리지 모델이나 적어도 Fender Strat 스타일의 브리지였다면 대충 맞추고 치면 되었을텐데..
난 원래 암을 별로 쓰지는 않는데 왠지 레스폴 같은 암 없는 기타는 조금 꺼려진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ㅎㅎ)
그래서 지금 스트링과 기타 케이블 등을 Musician's Friends에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살 때 전 주인이 하드케이스가 좀 깨끗하지 않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조금 깨진 부분 빼고는 괜찮았다.
어짜피 하드케이스는 기타를 보호하는 목적에만 충실하면 되므로.. ㅎㅎ
게다가 케이스에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나 글씨 같은 것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왠지 Rocker 답자나! ㅋㅋ)
글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케이스에 HEXX. O.B. (October Burning) 이라고 씌여진 글씨가 좀 있었는데,
전 주인이 October Burning 이라는 밴드의 HEXX 라는 기타리스트인 것 같다.
좀더 googling을 해보니 아마추어 밴드는 아니고 앨범까지 발매한 프로 밴드였다. +_+
미국에서 중고기타를 사다보니 정말 활동하는 기타리스트의 기타도 사보게 된다. ㅎㅎ
eBay에 이 기타를 올려놓은 사람은 그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는데, NAMM Show 간다고 기타 좀 늦게 보내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선물을 같이 넣어줬다.
앨범 전체는 아닌 것 같고 3곡만 들어있는 Promo-CD 인 것 같다.
C 튜닝을 해놓은 기타를 판 밴드의 곡은 얼마나 무시무시할까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굉장히 Popular한 곡들이었다.
암튼 아직도 택배오기만을 기다리며 손가락 연습만 하고 있는 중이라 소리를 못들어 봤는데, 소리를 들어보는 대로
사용기를 좀 더 써볼까 한다.
아직 앰프를 살 계획은 없고 PC로 S/W Amp Simul을 돌릴 예정이라 얼마나 정확한 톤일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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