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Phone 3G
Westfield Valley Fair Shopping Mall, San Jose, CA, USA
(위 사진은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 찍은 사진임..;;)
오늘 Bellevue Square에 있는 Apple Store에 가서 드디어 iPhone 4를 직접 봤다. Pre-order 이후 일반 판매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며칠 전까지만해도 줄을 서서 기다리며 사야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오늘 가봤더니 줄 같은건 없더라. 대신 iPhone 4를 보러온 사람은 엄청 많았다. 당장 구입이 가능한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옆에서 어떤 인도 아저씨가 개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살수는 있는 것 같았다.
iPhone 4 사진이야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으니 사진을 찍어오진 않았는데, 일단 첫인상은 화면이 아주 깔끔하고 선명하다는 거다. 얼핏 보고 mock-up에 화면을 프린트해서 붙여놓은 것은 아닌지 자세히 보려고 했을 정도.. 작은 글씨도 너무 선명하게 보여서 ebook같은 텍스트를 읽기에 좋을 것 같았다. 예전에는 글씨가 작으면 확대해서 봤겠지만, 해상도가 좋아져서 크게 확대를 안해도 글자를 읽을 수 있다. 눈은 아프겠지만.. ㅎㅎ 그리고 폰 안에 논문 형태의 PDF 파일이 있어서 열어봤는데 적당히 볼만한 수준인거 같다. 다만 PDF파일이라서 그런지 확대/축소를 할 때 잠시 흐렸다가 선명해지는 딜레이가 약간 느껴졌다. 논문들 넣어두고 정독은 불편해도 그때그때 참고하는데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나머지 멀티테스킹이나 기타 기능들은 워낙 많이 보고 들은 것들이라서 솔직히 별다른 감흥은 느껴지지 않았다. iPhone 3G를 쓰다가 3Gs가 나왔을 때 별다른 뽐뿌가 느껴지지 않았던 것처럼, iPhone 4 도 '우와.. 가지고 싶다!' 하는 생각까지는 안들었다. 어짜피 PC 업그레이드와 비슷하겠지. PC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그동안 몰랐던 새 세상이 열리고 그런건 아니니까.. 다만 3Gs 이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어서 3G로 돌리기에 벅찬 App들(주로 게임들..), 또는 3G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한 App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iPhone 4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인 듯하다. 그렇지만 난 한번도 App을 돈주고 구입해본적이 없는 라이트 유저라서, 그럴 장점을 충분히 누릴지는 잘 모르겠다.ㅎㅎ
오히려 그 옆에 있던 iPad를 다시 보고, '역시 iPad 인가'라는 생각만 다시.. 꿀꺽.. iPad는 어떤 (궁색한) 이유를 갖다붙여서이든 구입하게될 것만 같다. 와이프는 iPhone 4를 포기하는 대신 iPad를 구입할 생각도 충분히 있다고.. ㅎㅎ
그리고 요즘 얘기가 많이 나오는 특정 그립 상태에서 수신율이 떨어지는 것은, 해보니 정말 안테나 개수가 떨어지긴 하더라. 그러나 언제 애플제품 유저들이 그 제품이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서 구입했던가. 애플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유저들이 환호하는 이유는 그 제품에서 사용된 기술이 기존에 없었던 신기술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실제로도 애플이 개발한 그들만의 신기술은 없을꺼다. 애플은 사내에 Research Center가 없다.) 그 기술을 드디어 애플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지. 많은 수의 iPhone 4 유저들은 아마도 '그럼 그렇게 안잡으면 되지' 라고 생각할 것같다. 아마 나도 그러지 않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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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yay! ㅋㅋㅋㅋ
어떤 이유를 갖다붙일지 고민모드.
일단 저지른 다음 고민해도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