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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연주 이야기 | 5 ARTICLE FOUND

  1. 2011/02/10 방구석 기타 앰프
  2. 2009/02/15 새로 영입한 Ibanez Prestige RG3120
  3. 2009/01/28 Metallica - Kill Ride Medley (1)
  4. 2009/01/23 Incubus - Deep Inside
  5. 2009/01/17 Guitar 고르기 (2)

언젠가부터 S/W 기타앰프 시뮬레이션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집에 기타 앰프를 두고 쓸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짜피 출력 높은 좋은 앰프는 집 안에서 제대로 크랭크업을 못시킬 것이고, 작은 저출력 TR 앰프는 맘에 드는 소리를 얻을 수 없을 것이고.. 어짜피 이젠 공연 뛸 일도 없고, 집에서 녹음하는 것이 전부인데 S/W Plug-in 형태의 기타앰프 시뮬레이션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그런데 녹음이 아니라 그냥 연습하는 정도인데 그때마다 PC를 켜려니까 점점 귀찮다는 생각이 솔솔~. 그래서 요즘엔 방구석에서 쓰기에 어떤 앰프들이 괜찮은지 시장조사를 좀 해봤다.

먼저 조건은

  • 무조건 출력이 낮을 것! 적어도 낮은 볼륨에서 괜찮은 소리가 나와야 한다. 본인이 사는 곳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나무로 지어진 곳이라서, 위층의 사람이 거실을 걸어가면 동선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방음이 되지 않는다.
  • 출력이 낮더라도 장난감 같은 가벼운 소리는 아닐 것! 전에 Mini Marshall 앰프를 써본 적이 있었는데, 휴대성이 뛰어난 것은 분명한 장점이고 체구에 비해 꽤 재미있는 소리가 나긴 했었지만 장난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최근에 Vox에서 나온 비슷한 컨셉의 battery-based 미니 앰프를 youtube에서 본적이 있는데 역시 고개가 절래절래..
  • 이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절대 무겁지 않을 것! 전에 삼익 30W 앰프를 들고다녔었던 악몽이 떠오른다.
  • 가격은 용돈 한도 내에서 사야하므로 가능하면 $100 이하, 최대 $200을 넘지 않을 것!

이 조건으로 내 시야에 들어온 것들은 이렇다.

Fender Mustang™ I

   

(사진 출처: www.fender.com)

펜더에서 나온 20w 디지틀 모델링 앰프이다. 일단 가격이 $99로 상당히 저렴한데, 앰프 모델링의 퀄리티가 가격에 비해 꽤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현재 이정도 가격대의 앰프 중에 제일 잘 팔리는 물건인 것 같고.. 20w 출력이면 방 안에서 가족들에게 충분히 피해를 줄 수 있는 출력이지만, 모델링 앰프이기 때문에 낮은 볼륨에서도 괜찮은 소리를 뽑아줄 것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내가 펜더 앰프의 소리가 필요한 연주를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내가 주로 필요한 소리는 무조건 일단 하이 게인이 필수라서.. -.-

Peavey Vypyr® 15


(사진 출처: www.peavey.com)

이젠 정말 디지틀 모델링 앰프를 안만드는 회사가 없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Tech21의 Sansamp 시리즈를 시작으로 Line 6 앰프/이펙터의 성공으로 인해 많은 앰프 회사들이 너도나도 디지틀 모델링계로 뛰어들었나부다. 이 Peavey의 바이퍼 시리즈는 그에 대한 대답이랄까..

사실 본인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Peavey 앰프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었으나, 어디선가 5150 앰프헤드의 하이게인 사운드에 감명을 받은데다가 또 최근 빡쎈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게되면서 급 관심을.. 그러나 이 15w짜리 모델링 앰프의 소리를 youtube에서 들어보고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외관도 플라스틱이고 스피커도 8"로 좀 작기도 해서인지 소리가 날라다니는 가벼운 소리였다. 물론 guitar center 라도 가서 직접 들어봐야 자세한건 알겠지만,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이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을 봐서는 조금 실망스럽다. tube가 들어간 60w 급 이상은 소리가 괜찮다지만 내가 원하는 조건을 훨씬 넘어선다.

Bugera V5

(사진 출처: www.bugera-amps.com)

한 십년전만해도 저출력의 진공관 앰프는 손에 꼽을 정도였었지만, 최근에는 연습용이나 스튜디오 녹음 용도로 낮은 출력의 진공관 앰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마샬에서도 class 5라는 5w 급의 풀 진공관 앰프가 나오고 있으니.. (가격이 내가 넘볼 수준은 아니라서 제외;;) Bugera는 조금은 생소한 브랜드이고 나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지만;; 진공관 기타 앰프 쪽에서 나름 인정을 받고있는 분위기이다.

이 앰프가 재미있는 것이 자체적으로 power attenuater가 장착되어 있어서 5w/1w/0.1w의 세가지 출력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진공관의 크랭크업된 소리를 작은 볼륨으로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 진공관을 saturation시킨 5w 출력의 소리 정도면 방안에서도 부담스럽게 큰 것이 사실이다. 고출력의 진공관 앰프를 방에서 쓰기 위해서 따로 power attenuater를 달아서 쓰는 사람도 있는 만큼 괜찮은 아이디어같다.

이 외에도 Vox, Fender 등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저출력 진공관 앰프들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저출력의 진공관 앰프로는 태생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하이게인은 절대 나올 수가 없다는거다. 그렇다면 본인이 이러한 저출력 진공관 앰프를 구입한다면 반드시 distortion stomp box 가 따로 있어야 한다! 모, 항상 하이게인이 필요한 연주만 하는게 아니니 '그렇다면 진공관 앰프가 왜 필요하냐?'는 지탄은 피할 수 있긴 하다만, 그래도 좀 아쉬운게 사실.

Blackstar HT-1


(사진 출처: www.blackstaramps.co.uk)

이번 겨울 NAMM2011 쇼를 통해서 알게된 제품인데, Blackstar라는 영국 회사에서 HT-5 앰프의 성공 후 출시한 1w 진공관 앰프이다. 여러 사용기를 봤는데 꽤 맘에드는 게인 소리를 가지고 있다. (정말 내가 딱 원하는 스펙이구만!) 1w 출력의 진공관 회로로 어떻게 저런 게인이 나오나 궁금했는데, 몇몇 사용자가 하는 얘기로는 일단 게인은 TR 회로로 만들고 진공관은 양념으로 거들뿐일꺼라는 예상이 있다. 모, 내가 직접 들어본건 아니니..

문제는 이 앰프가 아직 미국에 출시가 안되었다. 두둥..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구할 수 없다니.. 3월에 미국 출시 예정이라는데, 가격도 $200을 넘길 것 같고 그냥 그림의 떡이다.

과연 나의 선택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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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블로그에 썼듯이, eBay를 통해서 비교적 싼 값에 영입했다.
원래는 직접 소리도 들어보고 녹음도 좀 해보고 하고나서 올리려고 하였으나
시스템들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다.
여기서 시스템들이란 레코딩 카드, 케이블 등등..
더 미루다간 결국 못 쓸 것 같아서 대면기 정도로 써볼까 한다.

(어케 하다보니 전신 사진이 이것 밖에..;;)

Ibanez의 RG3120은 Prestige 라인업의 시초가 된 모델로 알고있다.
한때는 수퍼스트랫의 끝이라고 불리웠던.. ㅎㅎ 그러나 지금은 단종~
여기저기 뒤져본 바에 의하면, 97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마호가니 바디를 처음으로 채택한 모델이라고 한다.
Prestige 라인업은 보통 3000번, 2000번, 1000번대의 모델넘버를 사용하는데, 3000번대가 마호가니 바디+메이플 탑을
사용하며
2000번대는 메이플 탑 대신 필름 탑을, 1000번대는 베이스우드 바디를 사용한다.
(예외도 조금 있는 것 같음..)


그리고 현재에는 J-Custom 라인업에만 사용하는 디마지오 오리지날 픽업을 2005년 까지는 Prestige 라인업에도
사용했었다.

현재 Prestige 라인업에는 Ibanez 기타용으로 제작된 Dimazio IBK 픽업을 사용하는데, 비록 오리지날과 똑같은
공장에서
만든다는 얘기도 있으나 어딘지 조금 찜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모델넘버 뒤의 두자리는 픽업 구성을 나타내는데..
20은 바디 마운트 험-험,
50은 픽가드 마운트 험-싱-험,
70은 바디 마운트 험-싱-험
이라고 한다.
(이상 출처 Mule 사용기 게시판)

자세한 스펙은 아래와 같다.

- Body: Mahogany body / Solid Flammed Maple top
- Frets: 24 Jumbo frets
- Fingerboard: Rosewood
- Bridge: Lo-Pro Edge bridge
- Neck Pick-Up: DiMarzio PAF Pro
- Bridge Pick-Up: DiMarzio Tone Zone
- Etc.: 5-way Selecter, 1 tone / 1 Volume knob


이 기타는 전 주인에게서 Fedex를 통해 택배로 받았는데, 하필 내가 집에 없는 금요일에 배달을 와서
주말 내내 목이 빠져라 기다리게한 아픔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기나긴 인고(?)의 세월 후 받아든 기타는 생각보다 꽤 상태가 좋아서 목빠지게 기다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본인이 주로 중고 기타를 선호하는 이유가 가격이 일단 저렴한 이유도 있지만 전 주인에 의해 어느정도
길이 든
상태의 기타를 바로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 기타는 생각보다 사용감이 많지 않은 듯하게
느껴지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다.
내가 유일하게 새것으로 구입한 기타가 연습용 마루타 기타로 구입한 Cort X 시리즈인데, 새 기타를 길들이는데
꽤 시간을 들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는 뒷면 모서리 부분에 벗겨진 상처가 많기는 한데, 원래 이 모델은 도장이 약하기로
소문난
기타라서 그 정도는 받아들일만 했다. (혹자는 손톱으로 긁으면 도장이 떨어져나간다고 경악을 하기도..)


이 기타를 가지고 아직 녹음도 못해본 이유가.. 레코딩 카드가 없기도 했지만 전 주인이 Drop-D도 아닌 무려
C 튜닝을 해놨고
그렇게 낮은 튜닝으로 스트링의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010 이상의 줄을 매놓은 것 같다.
1번 줄을 밴딩하는 것 만으로 왼손가락 끝에 통증이 올 정도..
(몇개월 동안 기타를 안쳐서 굳은 살이 없어진 탓도 있겠다.)
대체 전 주인은 어떤 음악을 했길래 이런 무시무시한 튜닝을........
근데 교체할 만한 기타 스트링도 없고 스트링 교체에 필요한 렌치(여기선 Allen Wrench 또는 Hex Wrench라고
하더라)
도 없고 튜닝기도 없다. -_-
암이 없는 Stop Tail 브리지 모델이나 적어도 Fender Strat 스타일의 브리지였다면 대충 맞추고 치면 되었을텐데..
난 원래 암을 별로 쓰지는 않는데 왠지 레스폴 같은 암 없는 기타는 조금 꺼려진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ㅎㅎ)
그래서 지금 스트링과 기타 케이블 등을 Musician's Friends에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살 때 전 주인이 하드케이스가 좀 깨끗하지 않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조금 깨진 부분 빼고는 괜찮았다.
어짜피 하드케이스는 기타를 보호하는 목적에만 충실하면 되므로.. ㅎㅎ
게다가 케이스에 덕지덕지 붙은 스티커나 글씨 같은 것을 원래 좋아하기 때문에.. (왠지 Rocker 답자나! ㅋㅋ)

글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케이스에 HEXX. O.B. (October Burning) 이라고 씌여진 글씨가 좀 있었는데,
전 주인이 October Burning 이라는 밴드의 HEXX 라는 기타리스트인 것 같다.
좀더 googling을 해보니 아마추어 밴드는 아니고 앨범까지 발매한 프로 밴드였다. +_+
미국에서 중고기타를 사다보니 정말 활동하는 기타리스트의 기타도 사보게 된다. ㅎㅎ
eBay에 이 기타를 올려놓은 사람은 그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는데, NAMM Show 간다고 기타 좀 늦게 보내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선물을 같이 넣어줬다.


앨범 전체는 아닌 것 같고 3곡만 들어있는 Promo-CD 인 것 같다.
C 튜닝을 해놓은 기타를 판 밴드의 곡은 얼마나 무시무시할까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굉장히 Popular한 곡들이었다.

암튼 아직도 택배오기만을 기다리며 손가락 연습만 하고 있는 중이라 소리를 못들어 봤는데, 소리를 들어보는 대로
사용기를 좀 더 써볼까 한다.
아직 앰프를 살 계획은 없고 PC로 S/W Amp Simul을 돌릴 예정이라 얼마나 정확한 톤일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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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가 기타를 잡게된 이유가 메틀리카는 아니었지만, 후배들의 꼬임(?)에 이끌려 공연이라는 것을 해보고
그 매력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메틀리카였기에 이들의 음악은 내게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내 옆에 있는 분도 만나게 해 줬고.. ㅎㅎ)

이들의 앨범들을 즐겨 연주해본 한사람으로서 어떤 곡들이 연주할 때 재미있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난 바로 Kill'em All과 Ride the Lightning 앨범을 꼽겠다.
물론 Master of Puppets 앨범으로 이들의 음악이 완성되기 전이긴 하지만, Master of Puppets에서와 같은
성취감 (= 다운피킹의 고통을 참아냈다는 뿌듯함?) 과는 다른, 약간 산만하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강렬함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요즘엔 이들의 공연에서도 자주 연주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덜 지겹(?)기도 하고.. ㅎㅎ

암튼 그래서 후배들과의 10주년 공연 때도 꼭 이 곡들을 선곡하고 싶었다.
이 녹음은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녹음된 것이었다. 들려주면서 이거 하자고.. ㅋㅋ
그러다보니 사실 연주 및 녹음의 퀄리티는 그닥 별로라고 할 수 있는데.. -_-a
(한곡 당 1~2 take 만에 날림으로 해치운..)


메들리에 포함된 곡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Ride the Lightning -> No Remorse -> Hit the Lights
사실 예전 메틀리카의 공연 Set List에 있던 레파토리이고, 이 뒤에 Four Horsemen, Phantom Lord 등이
더 나와야 하지만 당시 시간 관계상..;; (회사 생활에 찌들어 있던 때라..)


[ Equip. ]
 . Guitar : Jackson Soloist SL-1
 . Guitar Effect & AMP : IK Multimedia AmpliTube2
 . Bass : Steinberg VB-1 (Cubase Plug-in)
 . Drum : Toontrack EZdr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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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sonGGoon 2009/06/14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ill Ride Medley...
    같이 연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난 보통은 어떤 곡을 카피하는 과정에서 그 곡이 지겨워져서 다음번엔 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곡은 연주할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특별한 곡이다.
작년 3월에 아스날 경기를 보면서 녹음한 것인데, 녹음하는 동안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거두었다는
훈훈한 숨은 사연이.. ㅎㅎ


근데 이렇게 내가 녹음한걸 들어보면 피킹에 좀 힘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뭔가.. 자신감이 부족하달까..
피킹 특훈이라도 따로 해야겠다. ㅎ


[ Equip. ]
 . Guitar : Jackson Soloist SL-1
 . Guitar Effect & AMP : IK Multimedia AmpliTube2
 . Bass : Steinberg VB-1 (Cubase Plug-in)
 . Drum : Toontrack EZdr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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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와서 여기저기 인터넷과 씨름해가며 가구, PC, TV까지 장만했으나 아직까지 장만하지 못한게 있었으니..
그게 바로 기타.

부피와 무게로 인해 결국 한국 집에 있는 기타를 포기했을 때만 해도 이렇게 몇개월 동안 기타를 손도 대보지 못할 줄은 몰랐었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기타 정도의 악기는 비행기 탈 때 한 좌석을 따로 구입해서 들고 타야 한다고 항공사 홈페이지에 적혀있었다.
사실 이것과는 무관하게 다른 필요한 짐으로 최대 한도 무게를 꽉 채운 상태였으므로 '나중에 보내달라고 하지'라는 맘 편한 생각으로 집에 그냥 두었던 것이다.

이곳 생활에 적응도 좀 되고 이제 기타 좀 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타 배송비를 알아보니....
두둥.. 최소 30만원!!!

([참고] 우체국 국제특송(EMS)는 기타처럼 큰 것은 (기타의 경우 길어서.. -_-) 해외 배송이 안된다고 한다.
 이게 되었으면 10만원 내외에서 해결되었을 것을.. ㅜ.ㅡ

 결국 DHL이나 UPS 같은 쪽을 알아보았더니 무게&부피 고려해서 대충 30만원 정도 나오더라.. 흐흑..)
"그정도 배송비면 여기서 하나 사는게 낫겠다!!" 해서 영욱이가 꼬시길래 San Jose Guitar Center로 향했다.


여기는 Guitar Center 가 아니었다. Guitar HEAVEN 이라고는 해줘야 내가 받은 감동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으리라.. ㅠ.ㅠ
저기 벽에 한가득, 그리고 도처에 널려있는 기타들을 그냥 가져다가 쳐보고 맘에 들면 사는 시스템.
(물론 안보이면 말해서 하나 꺼내달라고 해서 쳐봐도 되는거 같다.)

뭐.. 치는데 돈내는 것도 아닌데 말로만 듣던 Paul Reed Smith는 어떤지 보자고 맘먹고 쳐본 것이 PRS Custom 22
(10 Top/Bird Inlay option)



솔직히 원래 난 Flame Maple Top에 별로 관심이 없었었다. 그러나 생각이 바뀐건 이날부터다. (아름답지 아니한가!)
괜히 사람들이 돈 더 주고 10 Top 옵션을 더해서 사는게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만진 PRS Custom 22 의 첫느낌은 처음 만지는 기타였지만 마치 몇년동안 써오던 기타를 잡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불편함으로 악명높은 5-way rotary pickup switch는 정말 다양한 소리를 내주었지만, 누가 말하듯 '펜터부터 깁슨까지' 정도로 versatile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펜더 비슷한 클린톤이 나는지 궁금해서 세팅도 바꿔보고 별짓을 다해봤으나 별로..
(하긴 Maple Top에 Mahogany Back에서 기대하는건 좀 너무했나..)

그래도 우려와는 달리 리어 픽업 쪽에서 게인은 상당히 잘먹는 편이었다.
왠만한 메틀까지는 커버가 가능할 정도랄까..

그렇다면 대체 Custom 24의 HFS 픽업은 게인을 얼마나 더 먹는단 말인가.. +_+

그리고 나서 Bolt-on 모델인 PRS CE 22 모델도 잠시 쳐보았는데.. 의외로 생각만큼 가격대 만큼의 큰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Set-neck과 Bird inlay에 대한 집착만 머리 속에서 지운다면 꽤 괜찮은 기타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대충 2000달러 가까이는 줘야하는 비싼 기타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가 모델인 SE 모델과는 달리 CE 모델은 Custom 급의 모델들을 만드는 똑같은 엔지니어가 같은 공장에서 같은 기술로 만든다고 하더라.

암튼 이렇게 좋은 기타만 잔뜩 잡아보고 왔으니 그런저런 기타들이 눈에 들어올 턱이 있나.
울나라에 있었으면 Mule 중고 장터를 뒤졌겠지만 여긴 그런 것도 없고........ 라고 생각하다 떠오른 것이 바로 eBay!!
과연 뒤져보니 훨씬 다양한 매물이 활기를 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Mule 사용기와 Harnomy-central 등등 이것저것 사용기들을 섭렵하면서, PRS Custom 22/24, Mccarty, CE 22/24를 거쳐서 Gibson Les Paul Classic, Studio, Gothic, Hamer Diablo, Chaparrel, Ibanez Prestige, jpm, pgm 등등을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은... (<- 이렇게 간단히 얘기하긴 했지만 1개월 이상 고민했다. -_-)

(오래된 모델이라 사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선택의 이유라면.. 기타를 안친지 3개월도 넘은 관계로 연습용(?!) 기타가 필요했다는 것과.. 당연하지만 PRS 보다 한~참 싸다는 것, 그리고 Gibson Les Paul과 같은 빈티지한 계열로 정착하기에는 아직 난 메틀을 버릴 수 없었다는 것..
(물론 Gibson Les Paul로도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나도 Fender를 좋아하긴 하지만 Fender 한대로 버티기엔 역시 하이 게인에 대한 목마름이...;;

자세한 사용기는 기타를 받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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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윰이 2009/01/17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ngratulations! :)